베르나르 베르베르 저/전미연  | 열린책들 | 2019년 05월 30일 | 원제 : Depuis l'au-dela  

밀리의 서재 | E-BOOK


이쁜 색감에 대비되는 그림이 묘하다

읽은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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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나를 죽였지?"

 

주인공인 가브리엘 웰즈의 독백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꽤 명성을 날린 추리소설 작가인 웰즈가 아직 살아있을 때 집필중인 책의 내용을 고민하면서 나온 문장이다. 이 문장은 웰즈가 자신의 소설을 위해서 고민한 문장이자 후에 웰즈가 죽음을 맞이하고 제일 궁금해하는 것이다. 잠을 자고 일어났더니 갑자기 자신이 죽어있다니 이 얼마나 황당한 일인가?! 이에 자신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영매 뤼시 필리피니를 만나 웰즈는 자신의 죽음의 비밀을 풀어달라고 뤼시에게 부탁하고 대신 웰즈는 뤼시의 전 남자친구를 찾아주기 위해 고군분투하게 된다.

 

웰즈의 직업은 추리소설 작가이다. 이는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자신을 투영시킨 주인공 같기도 하다. 웰즈는 어렵기만하고 내용이 뻔하딘 뻔한 소설보다는 번뜩이는 상상력으로 독자들을 매료시키는 내용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인물이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가치관이 느껴진다.

 

1권의 내용은 사건이 발단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찾아가는 내용이 주를 이르고 있다.

확실히 작가의 재밌는 상상력으로 책 읽기에 부담감이 없다. 흥미로운 상황들속에서 죽음의 이후인 사후세계를 생각하면 역설적으로 살아있는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느껴진다.

 

인상적인 키워드 & 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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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스스로 만든 자신의 신화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젊어서 지혜가 있다면, 늙어서 힘이 있다면> 이라는 말이 있다.

 

 

<마지막 순간에 얻은 깨달음을 가지고 죽은 자들이 조금 더 살 수 있다면....>

 

<나는 이제 영매라는 직업을 가지고 안정된 삶을 살고 있어요. 스스로 자랑스럽게 생각해요. 내가 두려운 건 딱 한 가지, 죽음뿐이에요. 비물질 세계와 접속할 수 있는 건 물론 특권이지만 나는 물질세계에 속해 있는게 좋아요. 내 운명의 사랑인 사미의 부재만이 아쉬울 뿐이죠.>

 

<당신 얘기를 들으니 에드몽 웰즈 할아버지의 백과사전에서 읽은 프로노이아 이론이 맞는 것 같군요.>

<프로노이아? 생전 처음 듣는 말이 에요....>

>파라노이아의 반대죠. 세상이 당신을 미워하고 해치려 한다고 믿는 게 파라노이아라면 프로노이아는 우주와 세상 모든 사람들이 당신의 행복을 위해 비밀리에 결탁하고 있다고 믿는 거예요>

 

 

함께 나누고 싶은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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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영혼이 있다고 생각하는가? 이유는?

Q2. 죽음을 인지하지 못할정도로 갑작스럽게 죽었다면 어떻게 죽었는지 알기 위해 노력할 것인가?

Q3. 자유로운 영혼이 된 상태에서 하고 싶은게 있다면 어떤게 있을까?

Q4. 환생을 하게 되면 현재의 기억이 모두 사라진다. 환생할 것인가?

Q5. 환생하게 된다면 어떠한 존재로 환생하고 싶은가? (사람인가? 동물인가?)

Q6. 죽음은 내 존재의 끝이라고 생각하는가?

Q7. 환생시 단 한가지만 기억할 수 있다면 어떤 것을 기억하고 싶은가?

Q8. 요근래에 감사했던 일을 하나만 말해보자. 없다면 만들자. 

Q9. 죽기전에 만들고 싶은 추억이나 활동은 무엇이 있을까?

Q10. 9번에서 나온 답변을 실현하기 위해 뭘 해야 할까?

 

추천 점수 & 한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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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전 점수 : ★

한줄평 : 죽음이 과연 나쁜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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